커뮤니케이션 - 침묵은 깊은 의사소통의 공간을 제공한다.

조직세우기 2010. 4. 18. 13:36
조직세우기는 알고보면 관계와 소통을 훈련하는 프로그램이다.

나는 리더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할 때마다 '침묵'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었다.
대부분 리더들은 경험뿐만 아니라 지식과 정보가 많다.
그래서 그 많은 것들을 알려주고 가르쳐주고 싶어한다.

하지만 많은 리더들이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것이 있다면.........
팔로우들이 듣지 않는다는 것이다.
시키는대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조금만 바꾸면 잘 될 것같은 부하직원의 경우 애정을 가지고 얘기하지만 ......
같은 얘기를 반복하다보면 오히려 오해를 하는 바람에
관계만 깨지고 역효과가 나서 생각지도 않은 황당한 사건을 만드는 경우도 있어........
말을 아예 안한다는 리더도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나는 리더에게 질문한다.
두분이 관계할 때 공간이 있었습니까?
상대방이 선생님과 소통할 마음의 공간이 있었습니까?

소통은 공명이다. 나의 말 소리가 상대방의 가슴에서 울리면 그는 그의 가슴의 울림 소리를 듣는 것이 소통이다. 

나의 생각이  상대방 가슴의 공간을 통하지 않으면 그에게 들어갈 수 없다.
그럴려면 내가 먼저 상대방 가슴에 공간을 만드는 작업을 선행적으로 해야 한다.

그 방법 중에 하나가 침묵이다.

크레임 고객을 상대해야하는 자리에 있는 어떤 분은 열 받아 항의하러 온 고객에게 뜨거운 차를 따라주고 식히면서 마시게 하는 동안 소통할 공간을 만든다는 말을 한 적도 있다.
차를 따르는 시간으로 침묵의 공간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람마다 처해진 상황이 달라서 일반화 시키는 것은 어렵다.
각자의 조건에 맞는 소통 공간을 연구해 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