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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조직세우기가 정말 필요한 것 같아!|
딸은 노는 걸 좋아 한다. 그리고 잘 논다.
덕분에 지난 학기 딸 성적이 바닥을 쳤다............
생각끝에 학자금을 스스로 마련해서 학교를 졸업하도록 하라고 했다.........
그랬더니 휴학계를 내고 알바해서 학비도 벌고 단기 영어 어학연수도 다녀오겠다고 한다.
그래서
딸은 저녁에 전복집에서 알바를 한다. 주로 홀에서 서빙하는 일을 한다.
낮에는 가끔씩 내 일을 돕기도 하고 집안을 돕기도 한다.
딸에게 시장 좀 봐오라고 시켜놓고, 나는 정신없이 내일 있을 강의안을 만들고 있었다.
딸이 들어오자마자 장 바구니를 패데기 치듯 내려 놓고는 휘청 거리며 쓰러졌다.
깜짝 놀라 어찌된 일이냐고 물으니........"엄마, 어떨 때 어지럽지?" 하며 오히려 되 물었다.
식은 땀이 나고 기운이 하나도 없고 어지럽다고 한다.
명치 끝을 만져보니 체한 느낌이 들어 어제 뭘 먹었냐고 물었더니.........
갈매살을 먹었단다.........고기 먹은 것이 체한 듯 해서...........
내 방 침대에 눕혀 놓고 에너지 센터 사혈을 해 줬다.
사혈을 하는 동안 딸의 몸을 여기저기 쓰다듬었다.
딸은 엄마 손길이 좋았는지 애기 얼굴을 하고는 천진스럽게 내가 만들어 붙여 놓은 비전 마인드 맵핑을 들여다 보고 있었다.
열장의 비전그림은 침대 머리 맡에 붙여 있어서 내가 방에서 쉴 때 한 눈에 들어온다.
비전그림 열장 모두는 조직세우기 교육시장을 만드는 내용으로 그러져 있다.
딸은 그림을 유심히 보더니............
"엄마는 조직생활을 해 본적도 없었으면서.......어떻게 조직세우기를 할 생각을 했어?"
"조직 경험이 있어도 조직세우기 못하는 것 처럼 조직경험 없어도 조직세우기 할 수 있어."
"본질을 보는 눈이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어!"
"근데 조직세우기 진짜 필요한 것 같애!"
"전복집 손님들이 주로 직장인인데 부장님이 @$#$%^^&$$#............직원이 !#&(^#$^
그러면서 얘기 하는데...........조직세우기가 필요한 데가 많더라구!"
"너는 그런 말을 어떻게 들었니?"
"그냥 들려..........사람들 말하는 소리가 그냥 들려..........."
"엄마강의 들으면 저 사람들 좋겠다...........그런 생각도 들구.............."
"........................."
"엄마, 근데 사람들은 상대방에 대한 얘기만 해........"
"누가 잘 못 했나........주로 상대방 잘 못 이라는 말을 해.........."
"무엇이 잘 못 되었는지를 말하는 사람은 못 본 것 같아..........."
"지나가는 말만 들어도.........저 사람은 피해의식에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말해.........."
"아마, 자기는 좋은 사람........상대방은 나쁜 사람.......구도의 인식 시스템에 갇혀 있는 것 같아........."
"근데........그런 사람 많아...........인간관계가 고롭겠구나!!!!!!!!하는 생각도 들구...."
"우리 엄마한테 상담 받은면 되는데 하는 생각도 들구............그래.......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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